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. 발병양상은 대개 점진적이어서 정확한 발병시점을 잡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, 50% 이상에서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 발병이 되며, 2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문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. 

 소아의 불안장애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닙니다. 한 연구에 의하면 범불안장애의 평균 지속기간은 4년 반이고, 특히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소아와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청소년의 범불안장애는 47%가 2년 반 후에도 계속해서 범불안장애로 진단되었다. 또한 범불안장애의 증상이 심할수록 일상생활에서 더욱 심각한 기능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 불안장애는 대개 장기간 지속되면서 만성화되는 양상을 보인다. 5년간 추적관찰시 완전 회복률은 40% 이하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. 또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나중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다. 전체 환자 중 25%는 증상이 악화되어 합병증으로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. 특히, 우울증이나 다른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.